삼원강재, 공모가 4000원 결정 22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국내 유일 자동차 스프링용 소재 생산기업인 삼원강재(대표 진정웅)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가가 4000원으로 확정됐다.

 삼원강재는 4일과 5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4000원으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삼원강재의 최종공모가 4000원은 공모가 밴드인 3700원~4200원의 중간 수준이다. 삼원강재의 수요예측에는 총 261개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178.8대 1을 기록했다.

 참여한 기관 모두 공모가 밴드의 상단인 42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65개의 외국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1조원이 넘는 주문이 접수됐다. 삼원강재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자동차 스프링용 소재를 독점적으로 생산하고 기준 평가액 대비 밴드 상단의 할인율이 22%라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게 부각된 것으로 평가된다.

 삼원강재의 CFO인 남상문 상무는 “상장 후 주가와 투자자들의 수익률 등을 고려해 기관들의 제시가격 보다 낮은 밴드의 중간수준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삼원강재는 오는 11일과 12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2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를 기준으로 할 경우 1600억원 수준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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