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휴대폰 시장, 처음으로 스마트폰 구매가 피처폰 앞서…성장률은 아이폰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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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이 30일(현지시각) 발표한 최근 3개월(3~5월) 미국 모바일 사용자 시장 동향

 5월 미국 휴대폰 시장 조사 결과 스마트폰이 휴대폰의 대세로 올라섰다. 또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성장률은 완만한 반면 애플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각) 닐슨이 발표한 5월 미국 모바일 사용자 조사 결과, 전체적으로는 피처폰이 62%, 스마트폰이 38%로 나타났으나 최근 3개월 동안 휴대폰을 구매한 사용자 중에서는 55%가 스마트폰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상 처음으로 스마트폰이 피처폰을 앞선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최근 3개월 동안 스마트폰 구매자의 비중은 34%였다.

 또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은 여전히 가장 대중적인 스마트폰으로 확인되었으나 성장률은 아이폰에 못 미쳤다.

 최근 스마트폰 구매자 중 애플 아이폰을 선택한 사람은 17%로, 지난 조사(2010년 12월~2011년 2월)에서 보여준 10%보다 훌쩍 뛰어올랐다. 최근 구매자 중 안드로이드폰 구매자는 27%로, 애플 아이폰보다 앞서지만 이는 이전 조사 때와 비슷한 수치다.

 하지만 애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은 스마트폰 시장 장악력을 높여가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최근 3개월간 휴대폰 구매자의 44%가 이 두 가지 중 하나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RIM 블랙베리는 6%로, 이전 조사의 11%에서 크게 낮아졌다.

 그러나 최근 3개월 구매가 아닌, 기존 사용자를 포함한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안드로이드, 애플, RIM의 3개 운용체계(OS)가 장악하고 있다.

 스마트폰 운용체계(OS)별로 보면 스마트폰 사용자 중 38%가 안드로이드폰을, 27%가 애플 아이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RIM 블랙베리는 21%로 3위를 차지했으며 윈도 기반 스마트폰이 9%를 차지했다.

 한편 투자분석회사인 니드햄앤코퍼레이션(Needham & Co)는 2011년 하반기부터 안드로이드 시장 점유율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2011년 2, 3분기에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일시적으로 회복되겠지만 아이폰5가 발표되는 4분기에는 더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IDC 또한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2011년 1분기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의 점유율은 사상 처음으로 하락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10년 4분기 52.4%에서 올 1분기 49.5%로 하락해 지난 분기 대비 2.9%P 떨어졌다. 반면 이 시기 애플 아이폰은 9%P 뛰어올랐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kr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kr

 

 ▶닐슨 조사 원문

 http://blog.nielsen.com/nielsenwire/online_mobile/in-us-smartphones-now-majority-of-new-cellphone-purch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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