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젯은 30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D 프린터 ‘오브젯 260 코넥스(Connex)’를 공개했다.
코넥스는 오브젯의 3D 프린터 라인업 가운데 가장 사양이 뛰어난 하이엔드급 모델로, 이번 출시된 260 코넥스는 특히 수 억원대였던 기존 모델의 절반 수준으로 가격을 낮춘 보급형 제품이다.
오브젯 3D 프린터는 액상 폴리머를 16㎛ 두께로 분사해 적층하는 ‘폴리머젯’ 기술을 이용해 정교한 실물 모형을 구현해낸다. 애플이 아이폰 모형을 만들 때 오브젯 제품을 이용한 것을 비롯해 세계 각지의 다양한 산업군에서 제품 모형을 3D로 출력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260 코넥스는 최대 14개의 다른 소재를 한 복사면에 프린트하는 기술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특히 14개의 소재를 혼합해 60개 이상의 다양한 소재를 제공한다.
충격과 열에 강한 ABS 강화플라스틱과 유사한 ‘ABS 유사 디지털’ 소재와 투명한 ‘베로클리어’ 소재 등을 제공해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3D 출력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오브젯 측은 올해 전 세계 가정 및 비즈니스용 3D 프린터 보급 대수가 2006년의 100배가 되면서 3D 프린터 대중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브젯은 1998년 이스라엘에 설립된 업체로 52개의 특허권을 보유하고 59개의 특허를 출원 중인 3D 프린팅 전문기업이다.
길라드 이론 오브젯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앞으로는 2D 프린터와 같이 3D 프린터를 집집마다 사용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3D 프린터에서 오브젯의 폴리젯 기술이 핵심적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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