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제록스가 엔트리급 디지털 인쇄기를 선보이며 시장 진입장벽 낮추기에 나섰다.
한국후지제록스(대표 정광은)는 디지털 인쇄기 ‘컬러 550·560 프린터’를 29일 출시했다.
디지털인쇄란 기존 옵셋 인쇄기와 달리 인쇄기판 제작 등 복잡한 중간과정을 거치지 않고 PC에서 곧바로 인쇄가 가능한 방식을 말하며,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하다.
이번 신제품은 2400×2400dpi의 높은 해상도로 선명한 고품질 이미지를 구현하며 분당 최대 60장(컬러)을 출력할 수 있다. 가격도 수억원대인 기존 제품보다 저렴한 수천만원대여서 중소 인쇄업체, 문서 출력량이 많은 기업, 광고대행사, 디자인 업체 등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한 엔트리 기종이다.
일반적인 A4용지에서부터 달력이나 앨범처럼 두꺼운 용지까지 사용할 수 있어 포스터·소책자·포토북 등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스테이플·홀펀칭·접지·중철 등의 전문적인 후처리 옵션을 제공해 프레젠테이션 자료에서부터 팸플릿·브로슈어에 이르기까지 여러 종류의 문서 제작이 가능하다. 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블랙 토너가 두 개 탑재돼 작업시 토너를 자주 교체하지 않아도 된다.
황인태 영업본부장은 “급지·후처리·서버 등의 옵션을 다양하게 제공하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사업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올 하반기에도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국내 디지털 인쇄 시장 점유율 1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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