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인터넷경제 고위급회의’는 지난 2008년 6월 서울 OECD 장관회의에서 결의된 ‘인터넷경제의 미래에 관한 서울선언문’을 근거로 각국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한발 더 나아가면 지난 1998년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전자상거래 관련 OECD 장관회의가 모태가 됐다. 서울 OECD 장관회의가 캐나다 회의 이후 10년 만에 열려 인터넷경제의 새로운 미래상을 제시했고, 이어 서울 회의 이후 3년 만에 고위급회의가 다시 성사됐다.
서울 OECD 장관회의 당시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과 각국 대표들은 오타와 회의 이후 10년 만에 열린 서울 회의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보다 짧은 주기로 관련 회의를 개최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OECD 산하 정보통신정책위원회(ICCP)가 후속 회의 개최를 공식적으로 제의하면서 이번 고위급회의가 열리게 됐다.
ICCP는 OECD 산하 25개 정책부문별 위원회 중 하나로 정보통신기술(ICT) 발전 동향과 경제사회적 영향 분석을 통해 관련 정책을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에 따라 27일 개막행사 사회도 요르겐 아빌드 안데르센 ICCP 의장이 맡았다. 한국에서는 정인억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박사가 ICCP 부의장 5명 가운데 한 명으로 활동 중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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