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앱 평가지수/카드]총평-문형남 숙명여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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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 앱이 은행 앱에 포함되어 있는 2개 신용카드를 제외한 10개 카드사 애플리캐이션(앱)의 평가지수는 평균 60.7점으로 은행 70.5점보다 10점 가까이 낮았다. 카드사 앱이 은행 앱보다 서비스 수준이 크게 낮은 것으로 평가된 것이다. 또 카드사별 수준도 최고와 최저가 각각 73.0점과 48.4점으로 무려 24.6점이라는 매우 큰 수준 차가 나타났다.

 카드사 앱 중에는 롯데카드 앱이 콘텐츠와 비즈니스 및 디자인이 상대적으로 우수해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종합점수를 받았다. 이어 NH카드는 비즈니스 기능은 가장 우수하나 고객흡인력과 디자인 부문이 평균 이하로 종합 2위에 그쳤다. 카드사 앱들은 전반적으로 디자인과 고객흡인력 부문은 우수하나 비즈니스 기능과 기술성 부문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흡인력 부문 중 상호작용성 평가에서는 삼성카드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문의사항이 있으면 문자로 바로 문의할 수 있으며 프로세스를 설명해둬 어떻게 진행되는지 자세히 안내한 점이 돋보였다.

 기술성 부문 5개 항목 중 3개 항목은 시각장애인이 직접 사용해보면서 ‘앱 접근성’을 얼마나 지원하는지를 평가했다. 카드사 앱들은 모두 앱 접근성이 매우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 1위를 한 롯데카드를 비롯해 현대카드, BC카드, 신한카드 4개 카드사의 앱은 모두 앱 접근성 모든 항목에 최하 점수를 받아 시각장애인이 이용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 6개 카드사 앱도 겨우 최하 점수만 면할 정도로 앱 접근성을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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