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9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 차세대 자산운용시스템을 구축한다.
27일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은 급변하는 금융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자산운용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 프로젝트를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컨설팅 프로젝트는 내달 착수돼 2개월가량 진행된다.
컨설팅 사업을 통해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은 △자산배분 △위험관리 △성과평가 △해외 및 대체투자 운용 △운용지원 등에 대한 부분별 개선사항을 도출하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자산운용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차세대 자산운용시스템 구축 전략 및 세부과제를 마련한다.
이후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은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착수한다. 프로젝트 규모는 50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사업 발주는 4분기께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공단은 자산운용 선진화를 위한 시스템 운영 조직에 대한 변화도 모색한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한 관계자는 “프로젝트가 모두 완료되면 기금수익률 수준을 높여 미래를 선도하는 연금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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