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계, 태풍 대비 비상서비스 체제 가동

 제5호 태풍 메아리가 북상함에 따라 KT·SK텔레콤·LG유플러스 등 통신사업자들이 비상근무 체제로 돌입했다.

 26일 KT·SK텔레콤·LG유플러스 등 통신사들은 태풍의 북상 소식이 전해진 주말부터 비상근무 대비체계에 돌입했다.

 KT는 25일 밤부터 서울 광화문 본사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시설운영 관련 부서 직원들이 비상 근무를 펼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전국의 지역별 6개 집중운영센터 역시 24시간 비상근무 체계에 들어갔으며 이동형 통신장비를 갖춰 고립이나 통신 두절 등의 피해를 대비하고 있다.

 5월 중순부터 우기철 대비체계에 돌입한 이 회사는 그동안 취약 시설을 정비해 태풍이나 집중 호우에 대비했으며 상시적으로 긴급복구반을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도 경기도 분당 사옥의 네트워크 관리센터에서 망 장애가 없도록 24시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네트워크 관리센터에서 전반적인 상황을 지켜보며 각 지역별로 꾸려진 상황실의 비상 대기 인력을 통제하고 있다. 태풍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복구와 관련된 장비·물자를 현장에 배치했으며 네트워크 관리시스템(NMS)의 이상 유무를 상시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역시 전력이 끊길 경우에 대비, 각 기지국에 비상 배터리 구비 상태에 대한 확인 작업을 마쳤으며 피해 예상 지역을 중심으로 직원들을 비상대기토록 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끊김 없는 통화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이 통화품질 이상을 겪지 않도록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미리 갖춰 놓은 단계별 대응 체계에 맞춰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