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과 7년째 길고 긴 법정공방을 진행해 온 윙클보스 형제(Tyler and Cameron Winklevoss)가 페이스북 창업자 저커버그와 법적 논쟁을 종료기로 했다. 그 동안 이어져 온 법적 공방이 마무리되는 순간이다. 이들의 법정 공방은 `소셜네트워크`라는 제목의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을 정도로 알려진 사건이다.
22일 해외 언론들의 따르면 윙클보스 형제가 심사숙고 끝에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에 대한 대법원 상고를 포기하고 법적 대응을 모두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윙클보스 형제는 지난 2004년 페이스북이 자신들의 아이디어인 소셜네트워크 개념의 사이트 ‘커넥트유’ 서비스를 도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후 이들은 지난 2008년 총 6500만 달러 규모(현금 2000만달러와 페이스북 지분 일부를 양도받는 조건)로 초기 합의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저커버그가 페이스북의 주식 가치를 허위로 알려 합의금 규모가 줄어들었다고 증권사기 혐의로 다시 고소했었다.
이들은 그 동안 페이스북의 장부를 공개하고 합의금을 다시 산출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지난 4월 열린 샌프란시스코 법원 순회재판에서 주커버그에 패소했다. 이들은 판결에 불복하여 대법원 상고를 고심하다가 이번에 법정 공방을 포기하게 된 것이다.
>관련글
http://edition.cnn.com/2011/TECH/social.media/06/23/facebook.winklevoss/
http://www.foxnews.com/scitech/2011/06/22/winklevoss-twins-drop-facebook-lawsuit/
http://www.pcmag.com/article2/0,2817,2387465,00.asp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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