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가 차세대 이동통신서비스 LTE를 발판삼아 컨버전스 사업을 확대한다. LTE망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 3G 시장에서 뒤졌던 서비스 경쟁력을 만회한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0월경 LTE 휴대폰이 출시되는 시점에 맞춰 GS칼텍스와 함께 주유비를 스마트폰으로 결제하는 근거리무선통신(NFC)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서울 남대문로 본사에서 GS칼렉스와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 출시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두 회사는 USIM(이용자 식별장치) 기반 NFC 기술을 이용해 △신용카드, 멤버십카드, 쿠폰 등을 통합한 USIM 기반 지불 결제서비스 △NFC 단말 결제 서비스 △RFID 태그 인식이 가능한 전자지갑 서비스 등을 단계별로 출시한다.
LG유플러스는 10월께 출시될 예정인 LTE 휴대폰에 NFC USIM 기능을 탑재하여 모바일 결제서비스를 지원한다. GS칼텍스는 연말까지 전국 4000여개 주유소의 모든 결제단말을 모바일 결제를 지원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들 주유소에는 LG유플러스의 개방형 와이파이존도 함께 구축된다.
이상철 부회장은 “GS칼렉스와의 협력사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휴 모델을 발굴해 고객 가치와 기업의 생산성을 함께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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