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기업 위니아만도, 비성수기에는 직원 `열공`모드

 위니아만도(대표 민원식)가 계절성이 강한 회사 업무특성을 활용해 직원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어 화제다.

 회사는 김치냉장고와 에어콘의 매출 비중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이 때문에 주로 가을부터는 김치냉장고가, 여름철에 임박해서는 에어콘에 대한 생산이 집중되는 구조다. 회사의 집중 업무시기와 매출 집중발생 시점도 계절성이 뚜렷한 편이다.

 위니아만도는 이같은 특성을 반영, 비 성수기 기간을 이용해 재직근로자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성수기에는 업무에 집중하고, 상대적으로 좀 여유가 있는 시기를 이용해 직원들의 업무에 필요한 교육과 인성교육 등을 시행하고 있는 것.

 근로자 대상 맞춤형 직무교육은 매년 3차에 걸쳐 270명이 받는다. 연간 160시간의 인성 및 기능 교육이 이뤄진다. 교육은 연중 시행되지만 집중 학습시기는 보통 3월에서 6월 사이다.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위니아만도는 본사가 위치한 한국폴리텍IV대학 아산 캠퍼스와 산학협력을 맺고 교육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 현재 2011년 ‘핵심인재 역량 향상교육’이 한참 진행 중으로 2기 수료식까지 마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교육받은 재직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전반적 직무능력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교육프로그램 가동은 회사의 생산성을 높이는 중요한 투자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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