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용 모니터 전문업체인 티브이로직(대표 이경국)이 원편광 방식의 3D 모니터를 개발, 본격 공급에 나섰다.
티브이로직이 새로 개발한 방송용 3D 모니터는 24인치 제품과 47인치 제품으로 셔터 글라스 방식이 아니라 편광 방식을 채택했다. 방송, 중계차, 프로덕션, 포스트 프로덕션용 3D 영상편집 및 모니터링을 위해 개발됐으며 2D 호환도 가능하다.
마이크로 편광 필터를 LCD 패널 위에 부착해 ‘플릭커’ 현상이 없으며, 일종의 노이즈 현상인 ‘크로스 토크(Cross talk)’가 발생하지 않아 깨끗한 동영상을 제공한다. 안경에 전지 및 전기회로가 없는 원편광 안경을 채택, 가격이 저렴하고 휴대가 간편하다. 또 선편광 방식과 달리 어떤 자세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 제품은 12비트 디스플레이 엔진과 최적의 컬러 매칭 기술을 채택, 3D 환경에서도 정확한 색재현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경국 대표는 “최근 전 세계 방송사와 프로덕션들이 3D 방송이나 영상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해외 방송사와 프로덕션 등을 대상으로 3D 모니터 수출에 본격 나서겠다”고 밝혔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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