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사관학교는 하반기부터 글로벌 창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젊은 세대는 어릴 때부터 세계화를 접한 ‘글로벌 키즈 세대’인 만큼 창업 초기부터 해외시장을 목표로 기술청년창업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번에 입소한 1기 창업사관하교 입교자 208명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약 30%가 해외진출 계획을 가지고 있다.
세계를 무대로 한 창업은 성장성과 기술력 확대를 이끌어내고, 우리 경제의 활력으로도 작용한다. 이에 따라 창업사관학교에서는 창업 초기단계 청년 CEO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진출을 위한 각종 제도적인 지원을 통해 글로벌 창업 지원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사업은 하반기에 시작한다.
청년층 기술 사업화와 글로벌 창업 원스톱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해외 창업은 단순히 창업 장소의 국내외 구분보다는 매출 타깃시장을 기준으로 구분한다.
우선 창업사관학교에서 지원할 진출대상 국가를 선정한다. 전통적 수출국가인 미국·일본·독일 등의 선진국, 브릭스(BRICs), 신흥국가(인도네시아,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 글로벌 창업 전략국가를 타깃 대륙별로 10개국씩 선정할 계획이다. 선진국에 대해서는 IT 등 첨단기술 제품 위주의 창업지원에 주력하고, 브릭스와 신흥국가는 제품 및 기술 우위 제품 창업지원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각 나라에 대한 지원방식은 전략국가별 차별화된 맟춤 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이뤄진다. 우선 현지 언어·문화·법률 등을 집중 훈련하고, 국가별 규제·인증·특허 조사도 실시한다. 이어 현지 생산·물류·판로·자금조달 등 정착을 위한 연계 지원도 실시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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