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기 일간지 뉴욕포스트가 아이패드의 웹 브라우저인 `사파리`로 자사의 웹사이트 접근을 막기 시작해 업계 큰 논란거리다. 대신 뉴스포스트는 `아이패드 앱을 구독하라`는 광고 문구를 전면에 내세워 본격적인 유료화에 시동을 걸었다. 뉴욕포스트는 월 6.99달러짜리 아이패드 구독서비스를 앱스토어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18일 미디어 업계에 따르면 뉴욕포스는 아이패드 사파리 브라우저로 뉴욕포스트 웹사이트를 방문할 때 사용자들을 뉴욕포스트 아이패드 유료앱을 구매하는 홍보 페이지와 링크로 강제 이동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다소 허술하게도 사파리가 아닌 스카이파이어(Skyfire)나 오페라미니(Opera Mini) 등 대안 브라우저로 방문하면 접속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다 보니 페이스북에 연결된 기사 추천링크는 아이패드 앱 구매 페이지로 연결되는 반면, 트위터 인앱 브라우저(대안브라우저)의 경우 연결이 되는 복잡한 상황이 돼 버렸다.
업계 전문가들은 "내가 겪은 것 중에 가장 어이 없는 유료화"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일부에서는 "특정 브라우저의 접속을 막는 것은 웹을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힐난하기도 했다.
>뉴욕포스트 앱 구매링크
http://itunes.apple.com/us/app/new-york-post/id378590820?mt=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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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