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엽제 매몰 의혹이 있는 칠곡 미군기지 외곽 지하수에서 다행히 다이옥신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변 하천에서만 기준치 이하의 극미량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 공동조사단은 16일 캠프 캐럴 기지 외곽의 지하수를 조사한 결과, 고엽제 주성분인 다이옥신 등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면 캐럴 하천과 왜관역 등의 하천수 3곳에서는 아주 적은 양의 다이옥신이 검출됐지만 염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 환경보호청의 먹는 물 기준으로 3천에서 3만 분의 1 수준으로 최근 몇 년 동안의 조사 결과보다도 적은 양이다. 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 이원석 "4년 평균이 0.070 정도가 나온다. 이것은 일반 하천에서도 이런 정도가 나온다.
국가에서 조사했던 이 농도와 비교해서 1/7에서 1/70 수준으로 3개 지점에서 (다이옥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고엽제 성분과 관련이 없는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일반 세균 등은 지하수 3곳에서 수질 기준을 초과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먹는 물 수질 기준을 초과한 지역을 중심으로 정밀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기지 주변 수질에 문제가 없다는 발표에 주민들은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민간대책협의회 등은 다이옥신이 물에 녹지 않는 만큼 수질 조사 결과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추천하는 전문가를 기지 내부의 토양 조사에 참여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민간대책협의회 이종춘 부회장은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민간의 전문가와 함께 (토양을) 시추하자는 것이다. 시추해서 빨리 결과를 밝혀서 주민들과 공유할 때 이 문제가 마무리되는 것이다."고 밝혔다.
한미 공동조사단은 조만간 기지 외곽 토양에 대한 조사 결과도 발표할 예정이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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