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각) 기업공개(IPO)를 통해 미국 증시에 화려하게 등장했던 인터넷 라디오사이트인 판도라 미디어가 상장 이튿날폭락해 대박신화가 악몽으로 변했다.
판도라는 1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전날보다 23.9% 급락한 13.26달러로 마감됐다.
이는 공모가 16달러를 밑돈 것이어서 IPO에 참여한 투자자들의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특히 판도라의 급락으로 인해 한동안 모습을 감췄던 IT `버블`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
판도라는 전날 주당 16달러에 공모한 뒤 뒤 장초반 한때 26달러까지 치솟는기염을 토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약세로 돌아서 17.42달러에 마감했으나 증시 주변에서는 IPO가 일단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날은 개장초부터 지금까지 이익을 내지 못했다는 점과 함께 경쟁사와의 치열한 경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급락했다.
애널리스트들도 판도라 주식에 대해 경쟁사들과의 치열한 경쟁상황 등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아 현재 주가가 고평가돼 있다면서 매수를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이와 관련, BTIG의 애널리스트 리처드 그린필드는 매도 추천과 함께 목표주가를 5.50달러로 제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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