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와 지식경제부의 대표적인 IT 산하기관인 정부통합전산센터(센터장 김경섭)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정경원)이 손을 잡았다. 클라우드 공조와 데이터센터 모델 수출을 위해서다.
14일 양 기관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와 정부데이터센터(G-IDC) 모델 수출을 위해 공동협력키로 하고 이날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에 따라 통합센터는 진흥원의 전문가 그룹을 활용, 정부 부문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구축 시 적용하는 공개SW에 대해 테스트 및 검증할 수 있게 됐다. 진흥원도 공공부문의 검증과정에서 얻은 다양한 사례와 경험을 공개SW 개발 및 정책에 반영, 국내 SW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할 전망이다.
특히 진흥원은 이번 협정으로 통합센터에서 연내 추진 예정인 ‘클라우드 컴퓨팅 긴급자원 풀 구축’(41억원)과 클라우드 컴퓨팅 개발 및 관리 환경 구축‘(25억원) 등 2개 사업에 도입될 공개SW 선정과 적용 컨설팅을 맡게 된다.
또 양 기관은 G-IDC 모델의 해외 진출에 대한 내용도 협력의제로 이날 채택했다. 최근 통합센터는 연간 400여명의 해외 공무원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 있는 전자정부 수출 아이템이다. 따라서 양 기관은 해외 G-IDC 컨설팅 및 전자정부 솔루션 동반수출 등과 같은 협력 가능 분야에서 전략적 공조를 유지,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경섭 통합센터장은 “이번 MOU는 공공부문 클라우드 컴퓨팅 생태계를 조성하고, G-IDC의 해외 진출의 가시적 효과를 만들어내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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