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앱평가지수]스마트금융 폭발적 성장,,,객관적 선택기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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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스마트금융이 대세!”

 생활의 필수 활동인 ‘금융’이 스마트산업의 필수 서비스로 빠르게 자리 잡아가고 있다. 스마트폰·스마트패드 보급이 늘면서 이젠 손바닥 위에서 원하는 은행과 카드 업무를 빠르고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용자 기반의 스마트금융 대중화 시대가 활짝 열렸다.

 지난 1분기 우리나라에서 스마트폰으로 은행거래를 하는 스마트뱅킹 이용고객 수는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5배나 늘어났다.

 한국은행 집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수는 422만7000명으로 9만3000명에 불과했던 지난해 1분기보다 1년 만에 무려 45.5배나 증가했다. 직전 분기인 작년 12월의 260만9000명에 비해서도 무려 1.6배나 급증했다. 이 같은 속도라면 올해 말 스마트폰·패드 누적가입자 수가 2000만명을 넘어서면 스마트뱅킹 이용자 수도 1000만명을 웃돌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속도로 확산되는 스마트뱅킹은 이제 통장거래, 대면거래, 카드거래 등 다양한 거래 매체를 제치고 은행 거래의 핵심 자리를 꿰찰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전망이다.

 스마트폰 기반 신용결제 매체인 스마트카드도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1년여 전 하나SK카드가 불모지와 같은 스마트카드 분야에 뛰어들면서 초반 수백장 수준에 불과했던 카드 발급 규모가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 들면서 가파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10월 1만장(이하 누적기준)을 넘어선 데 이어, 11월(2만1621장), 12월(3만7599장) 올해 들어 1월(5만6180장), 2월(7만821장)까지 예상 밖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카드업계는 기존 플라스틱카드에 비해선 아직 미미한 수지만 스마트기기 주사용자층이 겹치는 핵심 경제활동 인구로 장기적 고객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스마트카드로의 ‘추세 전환’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생활이 바뀌면 생각과 선택의 기준이 바뀌게 마련이다.

 전자신문과 숙명여대 웹발전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한국스마트앱평가지수(KSAAI)는 이 같은 국민들의 생활 변화에 바른 선택 기준과 평가 잣대를 제시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기획됐다.

 ‘스마트시대’는 누가 제대로 알고 쓰느냐가 모든 결과를 좌우한다. 아무리 많은 앱이 쏟아져 나와도 그것을 제대로 알고 쓰지 못한다면 쓰지 않는 것보다 못하다.

 이미 하루 주식거래대금이 9000억원에 육박하는 ‘스마트 트레이딩(주식거래)’ 등 평가 분야를 확대할 계획도 그래서 나왔다. 앞으로 스마트패드 등 기기는 물론이고, 공공과 산업 분야 주요 앱 평가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시대’의 또 하나 중요한 특징은 사용자가 중심이 돼 움직인다는 점이다.

 이전처럼 앱 사용자가 피동적으로 ‘문제가 있더라도 써야만 하는’ ‘불편해도 참고 쓰는’ 상황은 절대 오지 않는다. KSAAI는 사용자들의 ‘눈높이’에서 평가한 결과를 내놓고, 앱 제공자의 변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좀 더 변하고 혁신하려는 노력은 ‘스마트시대’를 관통하는 최대의 가치기 때문이다.

 이진호·박창규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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