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DC 2011]iOS5 200여개 · 라이언 250여개 새로운 기능 추가 ·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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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자를 위한 1500개 이상의 새로운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와 사용자를 위한 200개의 새로운 기능. 애플이 WWDC 2011에서 공개한 iOS5 얘기다. 또 맥OS 새 버전인 라이언에는 250여가지의 기능이 추가·개선됐다.

 애플은 이 중에서 iOS5와 라이언의 10가지 주요 특징을 각각 설명했다. 대부분 기존 OS에서 사용자들이 느꼈던 불편함을 해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iOS5에는 우선 ‘알림 센터’가 새롭게 탑재된다. 기존 iOS에는 애플리케이션별로 따로 알림 공지를 보낸다. 새로운 사항을 확인하려면 각 앱에 따로 접속해야 하는 불편함과 함께 다른 앱 사용 도중 푸시 알림이 화면에 떠 방해를 받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알림 센터는 기본화면을 아래로 밀면 앱의 새로운 사항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또 푸시 알림은 화면 최상단에 보이게 해 다른 앱 사용을 방해하지 않도록 했다. 잠금 화면에서도 부재중 전화와 메시지, 경고 등 주요 정보를 볼 수 있게 했다.

 또 무선 싱크가 가능하도록 해 ‘PC 프리’ 기조를 강화하고 아이폰·아이패드 사용자들 간 3G와 와이파이망을 통해 문자·사진 등을 주고받을 수 있는 ‘i메시지’ 기능이 새로 포함된다. 우리나라의 ‘카카오톡’ 서비스와 유사하다.

 ‘뉴스스탠드’ 기능은 다양한 신문과 잡지 등을 정리해 놓은 일종의 뉴스 책꽂이다. 이를 위한 별도의 앱스토어 섹션도 만들어진다. 트위터 기능도 한층 강화돼 유튜브, 지도, 사진 등 정보를 즉시 트윗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탑재했다.

 또 웹브라우저 사파리에서 열람하고 있는 정보를 메일과 트위터로 즉시 연동 가능하도록 하는 한편 ‘탭 브라우징’ 기능을 통해 사파리의 가독성을 높였다. 아이폰4에서 성능이 강화된 카메라 기능을 뒷받침하기 위해 잠금화면에서 카메라 버튼을 눌러 빠른 촬영을 수월하게 하고 좌상단의 볼륨 버튼을 촬영버튼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카메라 편집 툴도 추가했다.

 라이언은 iOS의 DNA를 맥북에 그대로 심는 기능들이 추가됐다. ‘멀티터치 제스처’ ‘풀스크린 앱스’ 등의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미션 컨트롤’ 기능을 통해 작업 중인 다수 페이지의 모니터링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고 ‘리줌’ 기능은 앱을 예전 실행단계에서 다시 실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메일은 대화하는 형식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바뀌었고, 와이파이 기반의 P2P 서비스를 활용한 ‘에어드롭’으로 맥 간 파일 전송을 용이하게 했다.

 아이클라우드와 마찬가지로 올 가을에 정식 출시되는 iOS5는 아이폰3GS·4, 아이패드·아이패드2, 아이포트터치3·4세대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무선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라이언은 7월에 나온다. 가격은 29.99달러로 대폭 내렸다.

 

 iOS5·라이언 주요 추가·개선 기능(WWDC 2011 소개 순서)

 샌프란시스코(미국)=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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