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오는 10일부터 외부 블로그 검색 수집 시스템을 확 바꾼다.
네이버는 1일 외부 블로그의 글을 보다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검색 수집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의 이 같은 방침은 외부 블로그 검색 품질에 대한 이용자들의 요구를 수용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앞으로 네이버 검색에서 100만여명의 외부 블로거가 작성한 글이 추가로 노출되고, 신규로 블로그 글이 올라오거나 내용이 바뀔 때 이를 신속하게 수집해 검색 결과에 반영한다.
네이버는 외부 블로그 수집을 확대하면서도 이용자들의 블로그 글이나 이미지 수집 및 검색 제한 요청이 있을 때 로봇 규약을 준수하도록 수집 시스템 전반을 개선했다.
로봇 규약이란 이용자가 웹사이트에 ‘robots.txt’ 등을 이용해 검색로봇의 접근이나 검색 노출을 제한할 경우 검색로봇이 해당 사이트의 파일을 읽거나 접근하는 것을 중지하도록 한 국제적 자율규약이다.
NHN 검색본부의 정주원 박사는 “기술적으로 로봇 규약을 준수하면서도 방대한 외부 블로그 수집이 가능하도록 검색 수집 시스템 전반을 개선했다”면서 “앞으로도 이용자 관점에서 한층 풍부하고 정확한 검색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검색 품질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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