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프론티어]통로이미지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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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미지 콘텐츠 제작 기업인 통로이미지스톡 직원들이 힘찬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kr

 통로이미지스톡(대표 이철집)은 사진과 동영상, 클립아트 등 각종 상업용 디지털 이미지 시장을 개척해 온 국내 대표 이미지 기업이다.

 광고나 매체 등에 필요한 다양한 디지털 이미지들을 직접 기획 및 제작해 공급하는 ‘스톡 이미지’ 비즈니스의 선두 주자다. 1995년 한국 최초로 스톡 포토 CD를 발표한 이래 지금까지 490여 종의 포토CD 제품과 수만 점의 고품질 라이선스 이미지, 일러스트레이션 이미지 등을 개발해 왔다.

 이철집 대표는 “1990년대 들어 새로 생기기 시작한 디지털 이미지 시장을 해외 대기업들이 지배하고 학생들까지 해외 인물과 배경 중심의 이미지들만 접하게 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면서 “국내에서도 글로벌 시장에 통할 수 있는 이미지 콘텐츠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통로이미지스톡은 국내외 시장 수요를 겨냥한 철저한 시장 조사와 기획을 통해 글로벌 이미지 시장에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금까지 6개의 주요 이미지 컬렉션을 제작, 4만여개의 사진 이미지를 국내외에 공급해 왔다.

 세계 시장을 겨냥한 이미지 콘텐츠 개발 노력도 빛을 발해 한국뿐 아니라 게티이미지와 코비스 등 해외 디지털 이미지 대기업들에 이미지를 공급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2005년부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벤더로서 일러스트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기도 하다.

 현재 통로이미지스톡의 이미지들은 ‘TONGRO’란 브랜드로 해외 15개국 30여개 회사에 공급되고 있다. 국내외 주요 기업과 관공서 등에서 통로이미지스톡의 이미지들을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엔 교육 분야에서도 시장이 커지고 있다.

 통로이미지스톡은 이미지 라이브러리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성과를 보였다. 광고·출판 분야 대표 사이트인 ‘이미지 코리아(www.imagekorea.co.kr)’는 2000만컷의 각종 이미지를 15만 회원사에 카테고리별로 제공하고 있다.

 새로운 형태의 이미지 구매 방법을 도입한 회원제 서비스 ‘이미지 투데이’와 15만컷의 이미지를 사용할 수 있는 ‘클립아트 코리아’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이미지들을 CD에 담아 판매하던 것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온라인 판매로 완전히 바뀌는 과정에 주도적으로 대응하며 시장의 요구를 채워 왔다.

 통로이미지스톡은 창의적 콘텐츠의 지속적 개발과 해외 진출 확대로 이미지 콘텐츠 산업의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목표다. 창조적 사진가와 일러스트레이터, 콘텐츠 개발자 등과 밀접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것도 장점이다.

 디지털 이미지 분야 경쟁력의 핵심인 창의적 인재들을 바탕으로 시장의 수요에 맞는 이미지들을 적시에 기획해 제작해 낼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것. 국내 우수한 인재들의 창의력과 최근 국제 시장에서 불고 있는 한류 열풍도 국내 이미지 콘텐츠 산업 도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이철집 통로이미지스톡 사장

 

 “사명 그대로 다양한 이미지 콘텐츠의 ‘통로’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철집 사장은 1995년 창업 이래 국내 스톡 이미지 시장을 개척해 온 이 분야 산증인이다. 현재 대한사진작가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사진에 꾸준한 열정을 갖고 사진 관련 일을 꾸준히 해 왔기에 이미지 콘텐츠 분야에 뛰어든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이었다.

 이사장은 “1990년대 들어 멀티미디어 기술이 등장하는 흐름에 주목했다”며 “이를 사진과 접목시켜 국내 이미지 콘텐츠 시장에 도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현재 통로이미지스톡은 국내 대표 이미지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했을 뿐 아니라 해외 유수 이미지 기업들에 이미지를 공급하고 세계 15개국에 진출하는 성과를 낳았다.

 그는 한류 열풍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한국 콘텐츠에 대한 호감도 커지고 있다”며 “그간 쌓아온 기획력과 콘텐츠 제작 역량, 우수 작가들과의 네트워크 등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하는 이미지들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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