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넷북의 시대는 가고 울트라북의 시대가 온다.”
대만 컴퓨텍스에서 인텔이 향후 6~9개월이면 울트라북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울트라북은 맥북에어보다 얇고 넷북보다 가볍지만 빠른 성능과 인텔리전트 기능으로 전혀 새로운 차원의 노트북이 될 것이라는 게 인텔의 설명이다.
인텔의 울트라북은 애플 맥북 에어와 유사한 점이 많으나 컴퓨텍스에서 인텔의 신 말로니 수석부사장은 “전혀 다른 카테고리의 노트북으로 맥북에어와 아이패드의 최고 장점만을 결합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텔에 따르면 울트라북 시스템은 22나노미터 아이비 브리지 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하며 20mm(0.8인치) 두께의 슬림한 외형을 갖는다. 이는 노트북 역사상 가장 얇은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맥북 에어 15인치 모델은 0.11인치부터 0.68인치다.
첫 번째 울트라북은 올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발표될 예정이다. 가격은 1000달러 수준에 책정될 예정이다.
인텔 발표 하루 전날 아수스가 컴퓨텍스에서 인텔 프로세서를 장착한 울트라북 ‘아수스 UX21’을 발표하기도 했다. 아수스 UX21는 얇고 스타일리시한 11.6인치 노트북으로, 인텔 코어 i5 CPU를 장착했다. 무게는 단 2.2파운드(약 990그램)로 태블릿PC와 유사하다.
아수스의 조니 쉬 회장은 “태블릿PC로 CPU, OS 등을 포함해 업계 전체가 재편되었다”며 노트북, 태블릿PC, 스마트폰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졌고 노트북은 살아남기 위해 혁신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노트북의 혁신은 초슬림, 초경량, 즉각적인 응답(ultra thin, ultra light and ultra responsive)를 말한다.
즉각적인 응답(ultra responsive)을 위해 인텔은 ‘스마트 커넥트’, ‘래피드 스타트’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스마트 커넥트와 래피드 스타트 기능을 소개했다.
인텔이 말하는 스마트 커넥트 기술의 핵심은 인텔리전트 업데이트다. 이 기술은 대기모드 상태의 노트북이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는 이메일,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새로운 업데이트가 없는지 주기적으로 체크해 반영하는 것이다. 사용자가 노트북의 대기모드를 해제하는 순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래피드 스타트는 노트북의 마더보드에 플래스 스토리지를 내장해 사용하는 것이다. 애플의 인스턴스 온 기술의 핵심도 이것이다. 노트북이 대기모드에 들어가면 운용체계(OS)와 애플리케이션들은 플래시 컴포넌트에 쓰기 기능을 실행한다.
인텔은 올 연말 울트라북 제품들이 대거 출시될 것이며 2012년까지 노트북 시장의 40%를 울트라북이 차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kr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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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online.wsj.com/article/SB10001424052702304563104576355522127949208.html
http://news.cnet.com/8301-13924_3-20067411-64.html
http://newyork.ibtimes.com/articles/154960/20110531/ultrabook-intel-tablet-laptop-available.htm
http://www.pcmag.com/article2/0,2817,2386178,00.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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