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 활성화 위해 자율적 콘텐츠 거래 가이드라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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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 융합 시대를 맞아 주문형비디오(VoD)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콘텐츠 거래활동에 대한 자율적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31일 ‘스마트 융합 시대 국내 VoD 시장 활성화 방안’ 보고서를 내놓고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외를 막론하고 VoD 콘텐츠 이용과 시장 규모가 급속하게 확대되면서 VoD가 방송통신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N스크린 서비스 전략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해외 주요 국가의 VoD 서비스는 방송, 통신, 인터넷, 모바일, 영화제작사, 단말기 제조사 등 다양한 방송통신 분야 플레이어들이 상호 진입하면서 경쟁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무료 서비스 중심에서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하는 유료 서비스 형태로 전화되면서 ‘킬러콘텐츠’의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보고서는 스마트 기기를 통해 제공되는 VoD의 품질 유지를 위해 망고도화, 플랫폼 성능과 인터페이스 개선 등 서비스의 기술적 요인도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해외 VoD 시장 변화 추세에 맞춰 국내 VoD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상생에 기반한 협력 기회 모색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불공정한 콘텐츠 거래 및 수익배분 구조로 인해 산업 전체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사업자간 상생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상호 전략적 제휴와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콘텐츠 거래 활동에 대한 자율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더해 보고서는 △망 중립성에 관한 합리적 정책방안 수립 △혁신적인 VoD 서비스와 콘텐츠 개발을 위한 사업자-유망 인력 연계 멘토링 사업 추진 △VoD 서비스에 대한 법적 근거 및 규제원칙 수립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준호 KISDI 부연구위원은 “VoD가 향후 N스크린 서비스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정부와 사업자가 머리를 맞대고 발전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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