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앱 `SKT T맵`, 아이폰·아이패드용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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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애플 앱스토어 통해 SK텔레콤 고객 전용 서비스로 제공

SK텔레콤이 자사의 킬러 서비스 ‘T맵’을 아이폰·아이패드 버전으로 개발을 완료하고,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SK텔레콤 고객 전용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아이폰·아이패드용 T맵은 ‘T맵 3.0 WiFi’ 버전이다. PC와 스마트폰 간 케이블 연결을 통해 설치 파일과 지도를 내려 받아야 했던 기존 버전과 달리, 무선랜을 통해 모든 파일을 한번에 내려 받아 설치가 가능해진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 출시된 아이폰·아이패드용 내비게이션 앱들은 대부분 서버에 등록된 경로를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데 그치고 있다. 반면 T맵은 실시간 교통상황 및 10년 간 축적된 교통 정보에 기반해 시간, 날씨 등의 상황까지 고려한 가장 빠른 길과 오차범위 5분 이내의 예상 도착 시간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 기존 스마트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자료에 따르면 현재 SKT 스마트폰 이용자의 50%가 T맵을 이용하고 있으며, 매월 1회 이상 T맵을 이용하는 고객 수는 2010년 초 월 30만 명 수준에서 현재 월 300만 명으로 약 10배 증가했다.

SK텔레콤은 T맵 서비스 지원 단말을 아이폰으로까지 확장하는 것을 계기로, 향후 단순한 길안내 서비스에서 벗어나 목적지 정보(POI: Point Of Interest)에 웹 블로그, UCC 등을 연계해 정보를 제공하고, 검색한 식당을 즉시 예약, 결제하는 기능 등 다양한 커머스 요소도 첨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갤럭시탭 10.1, 모토로라 줌(Xoom) 등 다양한 태블릿PC 용 T맵도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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