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기업가정신 로드쇼는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청년들의 기업가정신을 다지고, 청년 창업의지를 조성해 창업 붐을 일으키기 위한 행사다.
지난 9일 전주대학교에서 발대식을 갖고 시작한 로드쇼는 전국 15개 창업선도대학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공동 주최하며, 오는 10월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행사를 통해 기업가정신 확산, 청년 창업분위기 조성 및 촉진, 우수 신기술 보유 창업자 발굴 및 양성, 산학연관 유기적인 협력체제 구축 및 활성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주대를 시작으로 △16일 강원대 △19일 목포대 △24일 동국대 △25일 호서대에서 행사가 진행됐고, △31일 인천대 △6월 1일 연세대 △6월 2일 충북대 △6월 3일 경일대 △6월 9일 영남이공대학 등 상반기까지 총 10회가 진행된다.
전주대에서 열린 로드쇼 발대식에서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은 “쉽고 편한 길에서 안주하기보다는 꿈을 향해 도전하는 것이 보람 있는 삶이고, 성공은 남들이 가지 않는 길에 숨어 있다”며 “청년들이 무한한 성장 잠재력이 있는 1등 중소기업에서 꿈과 용기를 가지고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부의 지원을 대폭 늘려 가겠다”고 밝혔다.
로드쇼를 개최하는 창업선도대학들은 학교마다 특색 있는 프로그램 진행으로 창업 붐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과 연계한 사업을 통해 대학을 중심으로 창업 분위기를 지역 전체에 확산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대학 주변의 초중고와도 협력해 창업 교육의 유기적인 연계도 모색한다.
강원대에서 열린 로드쇼에서는 학교 측이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들을 매년 70명씩 선발하고, 강원중기청은 창업 준비공간과 기자재, 맞춤형 멘토링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강원도 지역의 창업 붐을 도 전역으로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호서대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지역 및 초중고와의 협력사업을 선보였다. 로드쇼에서는 창업선도대학협의회와 청년기업가정신재단의 양해각서(MOU) 교환, 실전창업리그 지역예선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또 행사의 일환으로 대학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 수상작과 학생 창업동아리 아이템, 충청남도 청년 창업 CEO 참가자 창업 아이템, 예비기술창업자양성사업 선정 아이템 등 창업 아이템 전시회가 열렸다. 이어 천안 천일고와 공주정보고 학생 70여명을 초청해 지역 기업인 크루셜텍을 견학하고, 기업가정신 특강 시간도 가졌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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