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ㆍ학력 높을수록 디지털 기기 보유율↑"

소득과 학력이 높을수록 디지털TV와 스마트폰, DMB 등 디지털 기기를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시청률 조사업체 TNmS가 전국 3만3천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53.1%가 디지털TV 수상기를 보유했고 이 중 84.7%는 1대 이상, 14.1%는 2대, 1.2%는 3대 이상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학력별로 보면 대학교 재학 이상 그룹은 66.6%가 보유한 반면 중졸이하 그룹은 34.2%만 갖고 있다.

소득별 디지털TV 수상기 보유율은 월 소득 500만원 이상 가구가 76.2%, 400만~500만원 가구는 69.9%, 300만~400만원 가구는 66.5%로 나타났고 100만원 미만 가구는 30.9%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울산광역시(62.9%)가 가장 높았고 경기(60.7%)와 서울(57.9%)이 뒤를 이었다. 전남(45.4%), 경북(45.4%), 제주(46.3%), 충남(46.3%) 등은 보유율이 50%를 밑돌았다.

스마트폰을 보유한 가구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조사대상의 32.2%가 있다고 답변했다. 학력별로 대학교 재학 이상은 47.7%, 중졸 이하는 10.5%가 스마트폰을 갖고 있다고 답해 학력이 높을수록 스마트폰 보유율이 높았다.

소득별로는 월 500만원 이상 소득 가구 중 64.8%가 스마트폰이 있다고 답한 반면 100만원 미만은 4.8%만 보유하고 있었다.

DMB기기 보유율은 51.9%로, 디지털TV,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소득과 학력이 높을수록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의 71.2%가 컴퓨터를 갖고 있었고 68.9%는 인터넷 서비스에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학교 재학 이상은 93.5%가 컴퓨터를 소유했고 92.4%가 인터넷에 가입한 반면 중졸 이하는 컴퓨터 보유율과 인터넷 가입률이 각각 33.8%, 30.5%에 머물렀다.

지방보다는 대도시 권역에서 컴퓨터 보유율과 인터넷 가입률이 더 높았다고 TNmS는 전했다.

이번 조사는 3월12일~4월5일 전화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5%포인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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