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북미 지사인 엔씨소프트 웨스트(NCW)는 크게 두 개의 전략적 노선을 갖고 있다.
첫 번째는 한국 본사에서 개발된 게임들을 서양화해 현지에서 서비스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 번역을 떠나 문화에 맞게 게임을 재해석하는 작업이다. 두 번째는 현지에서 현지 개발진이 중심이 돼 게임을 개발·퍼블리싱하고, 이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 서비스하는 전략이다. 두 번째 전략의 대표적인 북미 전초기지가 아레나넷 스튜디오다.
아레나넷은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워크래프트’와 세계적인 게임 네트워크인 배틀넷(Battle.net)의 개발에 참여했던 핵심 인원들이 설립한 게임개발사이다. 주요 개발자들이 참여했던 게임 타이틀의 누적 판매량이 수천만장에 이르는 등 아레나넷은 최고의 개발자들로 구성된 회사로도 유명하다.
2002년 엔씨소프트에 인수된 아레나넷은 최첨단 인터랙티브 게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최고의 온라인게임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다양한 국가와 문화적 배경을 지니고 있는 200여명의 개발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게임에 대한 사랑”이라는 하나의 유대관계로 단합해 글로벌 게이밍 커뮤니티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아레나넷이 개발한 ‘길드워’는 전 세계적으로 700만장 이상 판매되었으며, 현재 개발 중인 차기작 길드워2는 2010년 8월 유럽 최대 게임쇼인 게임스컴에서 온라인 부문 최고의 게임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길드워2는 2011년 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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