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IP) 기반 CCTV 전문 업체 애드팍테크놀러지가 고선명(FHD) CCTV 토털 솔루션을 국내 처음으로 출시했다. 이 회사 제품은 CCTV 설치에 필요한 모든 장비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망라한다.
애드팍테크놀러지(대표 박수열, 이하 애드팍)는 H.264 압축기술 기반의 HD(1080i, 720p) 화질 영상을 지원하는 IP CCTV 장비 개발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제품군은 CCTV카메라, 영상 압축기(인코더·디코더), 자막기, 분배서버, 저장서버, 제어서버, 4·9화면분할기, 표출장치, 외부 영상 제공장치, PTZ(Pan-Tilt-Zoom) 제어기, 망관리 시스템, 3세대(G) 이동통신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모두 갖췄다.
고화질부터 일반화질을 모두 지원해 사용자 환경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스마트폰으로도 영상 해상도를 선택해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도 할 수 있다. RTSP프로토콜 분배서버가 리눅스·윈도 등 다양한 운용체계(OS) 환경에서 쓸 수 있다.
지난 1999년 설립돼 인터넷 기반 교환기(IP-PBX), 네트워크 장비 등을 개발해 온 애드팍은 지난 2005년 영상전화를 개발한 뒤 영상 기술을 이용해 CCTV 시장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한국도로공사의 경기도 관내 200군데에 CCTV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CCTV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권재식 기술영업본부 상무는 “도로·철도·항만이나 u시티 사업 등 CCTV가 필요한 곳에서 많이들 찾는다”며 “HD 화질 CCTV 설치 비용이 일반화질보다 비싸지만 우리 토털 솔루션을 한꺼번에 제공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CCTV 솔루션이 호평 받음에 따라 애드팍은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80% 넘게 성장한 2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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