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의 주요 생산지인 폭스콘 중국 청두 공장에서 일어난 폭발 사고로 아이패드2 생산에 차질이 일 전망이다.
폭발 사고는 지난 20일 저녁 7시께 발생했으며 이 사고로 공장에서 일하던 직원 2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당했다.
청두 공장은 52개의 아이패드2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선전 공장과 함께 아애패드의 최대 생산지로 꼽힌다. 정확한 생산 물량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청두 공장에서 생산 차질이 일 경우 아이패드2 공급 부족사태는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이미 애플은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패드2 구매 대기기간을 3~5일에서 1~2주로 연장한 바 있다.
RBC의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인 마이크 아브람스키는 이번 사고로 “3분기 애플의 아이패드 생산 물량 800만대 중 22~36%에 달하는 180만대에서 280만대가량의 생산 차질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아직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애플과 폭스콘 측은 이번 사고에 대해 피해자와 가족에게 애도를 표하는 한편, 사고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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