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유관 협단체들이 하나로 뭉친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은 20일 서울 방배동 전기산업진흥회 대회의실에서 해외사업 공동추진을 위해 업무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
이번 MOU 교환으로 기관들은 그동안 별도로 각 기관별로 진행해 온 전시회 및 시장개척단, 시장조사 등 해외 수출촉진 사업을 하나로 모으기로 했다. 투자 효율화와 다양한 품목 및 업계 참가 등의 효과뿐만 아니라 단체 간 상생협력 방안의 모범사례로 평가된다.
이후 공동사업은 전기진흥회를 사무국에서 하고 각 단체별 지정 실무책임자와 한전·KOTRA·전기공사협회로 구성된 실무위원회에서 업계 의견을 수렴해 기획하고 기관별 임원으로 구성된 총괄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하게 된다.
주요사업은 △세계 주요 해외전시회 한국 전기산업 홍보관 공동 운영 △송배전 설비 프로젝트 발주 지역을 타깃으로 수출로드쇼 공동 주관 △수출유망지역의 전략적 조사 및 진출 방안 연구사업 공동 수행 △해외협동화 산업단지 조성 △기타 정부 및 유관기관 요구에 따른 사업 등이다.
유성수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상근 부회장은 “이번 MOU 교환으로 3개 협단체가 추진 중인 해외사업의 중복을 제거함으로써 업체들의 해외시장 타깃팅이 보다 명확해졌다”고 전하고 “협단체 역시 특화된 해외 사업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3개 협단체의 업무협약 체결로 올해 하반기부터 공동사업이 추진되며, 2012년도 사업은 업계의 수렴을 거쳐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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