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82개 협력사 대표와 하이닉스 임직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천에서 ‘하이닉스 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정기총회에서 하이닉스는 회사 현황, 반도체 기술동향 등 경영 현안을 협력회사와 공유했다. 하이닉스는 테크노세미켐, 히타치하이테크놀로지 등 국내외 6개 우수 협력회사를 선정해 공로상도 수여했다.
하이닉스는 수상 협력회사에 대해 △대금 결제 기간 단축 △중국 우시공장 방문 △신기술 공동개발 등에 우선권을 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권오철 하이닉스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협력회사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이라며 “협력회사도 지속적인 연구개발, 제품 다양화 등의 노력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 함께 오래가고 좋은 회사가 되자”고 당부했다.
한편, 하이닉스는 동반성장위원회의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기업으로 선정돼, 수급사업자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동반성장을 위한 공정거래협약 체결을 이달 말 완료할 계획이다. 수급사업자 협력회사에 대해서는 기존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에 추가해 기술 지원 협의체 및 품질 협의체 운영, 대금지급횟수 기존 월 2회에서 3회로 확대, 자금 지원을 위한 동반성장펀드 조성, 윤리경영 시스템 운영 및 공정거래 질서 확립, 찾아가는 IP(Intellectual Property) 컨설팅 서비스 실시 등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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