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과학벨트 입지 확정을 통해 대전은 이제 명실공이 세계적인 과학기술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그동안 부족했던 기초과학연구의 진흥을 꾀함으로써 대한민국 전체의 과학기술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염홍철 대전광역시장은 “기존에 대덕연구단지가 그래왔듯이 과학벨트의 중심축이 대덕특구에 자리 잡게 됨으로써 국부를 창출하는 진원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염 시장은 “이번 정부의 결정으로 대전 둔산의 정부청사와 대덕특구, 세종시를 잇는 행정·과학복합단지가 제 모습을 갖추게 됐다”며 “더불어 대덕특구와 주변에 자리 잡은 각급 연구소와 대학, 민간 벤처기업 등을 연계한 산·학·연 시너지 극대화도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충청인의 응집된 저력을 모아 세종시 원안을 관철시켰듯이 이제는 과학벨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혜와 정성을 다시 한 번 모아야 할 때”라면서 “빠른 시간내 충남·북 도지사와 만나 성공적인 과학벨트 조성을 위한 추진 전략을 논의하고 변함없는 공조체제를 유지·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에 ‘기초과학강국 비전 선포’를 제안, 국가 역량의 집중을 통한 범 정부 차원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촉구하는 한편 대구·포항·광주 등 전국 과학기술 ‘연합 캠퍼스’ 거점 지역과의 교류 협력에도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지난 수개월간 유치 경쟁에 나섰던 다른 지자체들에 대해 염 시장은 “그간의 소모적인 논쟁과 갈등을 하루 빨리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장 지역경제에 미칠 효과에만 급급하기 보다 국가 전체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합리적 결정에 승복하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제부터는 국가적 역량을 총결집해 지난날의 한강의 기적을 대덕의 기적으로 만들고 승화시켜야 할 중차대한 시기”라면서 “과학기술강국으로 가는 대장정에 대전·충청인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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