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사들은 학부모에게 가장 감사하는 마음이 들 때를 ‘선생님을 신뢰해 줄 때(56%)’라고 답했다. 그 다음은 ‘다른 아이들까지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20%)’였다.
시공미디어(대표 박기석)가 운영하는 초등학교 교사용 학교 수업 지원 사이트 ‘아이스크림(www.i-Scream.co.kr)’이 오는 15일 스승의 날을 앞두고 지난 2~4일 전국 초등학교 재직 교사 35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다.
조사 결과 학부모가 가정에서 자녀 교육 시 가장 신경을 써줬으면 하느냐는 질문에는 57% 이상의 응답자가 학습지도나 숙제 관리보다 ‘바른 예의와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인성 함양’이라고 답했다.
교사들은 자녀의 학교 숙제 부분에 있어서도 ‘자료 정도만 제시해(44%)’ 주거나 ‘자녀가 도움을 요청할 경우에만 일부 도움을 주는 것(34%)’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이경란 안양 희성초교 교사(47)는 “20년 이상 아이들을 가르쳐본 결과 학원 다섯 곳을 다니는 아이보다, 학원을 다니지 않더라도 선생님 말씀에 집중하고 수업에 흥미를 가지는 아이가 결국은 일등을 하더라”며 교사에 대한 신뢰가 학습 성과와 직결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스크림’에서는 스승의 날을 앞두고 초등 자녀의 담임 교사에게 부담 없이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담임선생님께 마음의 편지 보내기’ 행사를 진행 중이다. ‘아이스크림’ 홈페이지에 접속해 학교, 학년, 반을 검색해 교사에게 감사의 글을 남길 수 있으며, 감사의 글은 전국의 13만 학급 초등 학교 교사에게 개별적으로 전달된다.
평소 학부모에게 가장 감사한 마음을 느끼게 되는 상황은?
(복수응답, 단위:%)
자료:시공미디어 `아이스크림`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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