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쇼핑·체험몰 포털을 구축하고, QR코드 제작을 지원하는 등 정보화마을 활성화를 적극 추진한다.
경기도는 정보화마을 활성화를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관리로 마을 유형별 지원방안을 마련, 도내 61곳을 대상으로 이같은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달 경기지회 및 시군 담당자가 참여한 가운데 마을 관리자 역량 제고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오는 11월에는 정보화마을 위원장과 관리자 및 시군 담당자가 참여해 보다 폭넓게 논의할 수 있는 워크숍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는 우선 오는 7월께 총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모바일 웹 형태의 경기 쇼핑·체험몰을 구축키로 했다. 이 쇼핑·체험몰은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 △어촌·산촌 체험 특산물 판매 △경기투어 △경기 누리맵 △경기사이버장터 등으로 구성해 도내 190여개 마을 통합 체험상품과 특산물 홍보 및 예약안내 등에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또 정보화마을 우수 특산품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각 정보화마을 홈페이지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QR코드 제작을 지원한다.
이밖에 다문화가족을 위해 1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투입, 도내 61개 정보화마을에 대형 LCD모니터와 웹카메라 및 스피커폰·PC 등으로 구성된 영상상봉시스템을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 이 시스템은 영어와 베트남어·필리핀어를 지원한다.
박덕순 정보화기획단장은 “정보화마을 운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정보이용환경 개선 등으로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등 잘된 점도 많지만 양극화가 심하고 특산품 인지도가 낮아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지 못하는 등 미흡한 점도 발견돼 이같은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며 “경기도에 가장 많은 정보화마을이 집중돼 있는 만큼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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