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유사 아이패드`가 잇따라 출시되며 태블릿PC 시장이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7일 코트라 상하이KBC(코리아비즈니스센터)에 따르면 애플이 작년 아이패드를 출시한 후 삼성전자, 휴렛패커드 등 다국적업체와 레노보, 어번, 한왕, 아이궈 등 중국 토종업체들이 뒤따라 유사제품을 내놔 태블릿PC 시장의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중국 태블릿PC 시장은 작년보다 284.5%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며 애플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작년 83%에서 올해 70%로 낮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중국의 정보기술(IT) 조사기관인 이관궈지는 올해 1분기 중국의 태블릿PC 판매량이 103만6천700대로 작년 4분기의 78만2천600대보다 32.5% 급증했다고 밝혔다.
애플 아이패드의 올해 1분기 중국 시장 점유율은 78.3%로 작년 대비 5%포인트가량 낮아졌으며 전 세계 시장 점유율 80%보다도 낮았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갤럭시탭의 시장 점유율은 5.12%로 2위에 올랐으나 애플과 차이가 크며 어번(4.5%), 라모스(3.30%), 아이궈패드(2.20%) 등 다른 후발 브랜드들과는 큰 차이가 없다.
현재 중국 태블릿PC 시장은 애플이 독주하고 있지만 중국 토종업체와 다른 다국적 업체들이 기능과 품질에서 큰 차이가 없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내놓으면서 지각변동이 감지되고 있다.
애플의 아이패드는 현재 4천~6천위안(66만~99만원)대에 판매되고 있으나 삼성 갤럭시탭은 가격이 4천~5천위안, 중국 토종업체들의 태블릿PC는 애플이나 삼성보다 1천~2천위안 가량 더 낮아 가격에 민감한 중국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레노버는 작년 스마트폰 르폰을 내놓은 데 이어 올해 3월 르패드를 출시, PC업체로서의 지명도를 바탕으로 아이패드에 맞서 가장 경쟁력을 갖춘 중국 업체로 꼽히고 있다.
1993년 설립된 후 중국 MP3시장 점유율 1위로 디지털 전자업체의 명성을 지켜온 아이궈는 작년 6월 경쟁사들보다 가격을 대폭 낮춘 태블릿PC 아이궈패드를 출시, 인기를 끌고 있다.
전자책 제조업체 어번은 작년 1월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 첫 태블릿PC를 출시한 후 중국 시장 점유율 3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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