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프리미엄 고객층을 대상으로 지난 2월 첫선을 보인 ‘센스 시리즈9’의 11.6형 제품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11.6형이란 화면 대각선 길이가 29.46㎝(11.6인치)인 제품을 뜻한다.
11.6형은 13.3형의 디스플레이 사이즈를 줄이고 무게도 1.06㎏으로 줄였으나 배터리는 최대 6.1시간 지속되는 등 휴대성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128GB SSD(Solid State Disk)를 탑재하고 패스트 스타트(Fast Start) 기술을 적용해 제품을 덮는 순간 슬립모드로 들어가면서 자동으로 현재 상태를 저장하고, 재시작하는데 3초 밖에 걸리지 않아 잦은 이동 중 전원 온오프를 하지 않고 뚜껑만 열고 닫으며 신속한 작업을 할 수 있다.
첨단 항공기 소재인 ‘두랄루민’도 동일하게 사용해 일반 알루미늄 제품 대비 2배의 내구성을 보이며, 13.3형 제품에서 큰 인기를 끈 바 있는 ‘백라이트 키보드(주변 밝기에 자동 반응하는 키보드)’ 역시 그대로 적용했다.
지난 4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11.6형 국내 출시가는 179만원이다.
엄규호 IT솔루션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전무)은 “13.3형 제품에 쏟아진 뜨거운 반응에 이어 휴대성과 가격 경쟁력을 향상시킨 11.6형 제품 출시를 발판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PC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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