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 솔루션 전문업체인 인터크리에이티브(대표 박인기)는 LG디스플레이의 LCD 제조 라인에 사용되는 ‘스토커 랙 마스터 로봇’의 고장 진단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스토커 랙 마스터 로봇은 공정 처리가 완료된 LCD 유리기판을 보관하는 스토커 설비 중 대형 유리기판 카세트를 자동 반송하는 로봇이다. 만약 로봇이 잘못 동작할 경우 기판 파손 등 적지 않은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인터크리에이티브는 이 로봇의 이상 여부를 감지하기 위해 구동모터나 감속기 등 회전체의 고유 주파수를 이용해 특성 변화를 감지하는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특성상 충분한 실험 데이터 확보와 기술 검증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 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는 이 기업에게 실제 팹에 사용되는 로봇을 제공하고 기술도 지원한다. LG디스플레이의 협력사가 아닌 인터크리에이티브가 이 같은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최근 LG디스플레이가 기존 협력사가 아닌 중소기업에도 문호를 넓힌 상생협력 정책 덕분이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중소기업의 장비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데모라인을 구축하고 각종 정보의 수집 및 전달은 물론이고 향후 양산화 기술 협력을 지원한다. 특히 기존 협력회사가 아닌 중소기업으로 문호도 넓혔다.
인터크리에이티브는 이 같은 지원을 바탕으로 올 7월까지 시스템 개발을 끝마친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시스템 개발 후 다른 장비에도 활용할 수 있는 범용성과 상품성을 가진 기술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인터크리에이티브도 이 같은 추가 기술 개발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계획이다.
박만헌 LG디스플레이 FA기술담당은 “중소 업체가 기술 및 품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개발 기간이 끝난 후에도 기술적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기술력을 갖춘 다른 중소 협력업체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상생 협력 활동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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