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내 기업 최초로 세계 와이파이연합회(WFA·Wi-Fi Alliance)의 이사회에 진출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WFA는 지난 1일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이사회 일원으로 최종 승인했다. LG전자는 지난 2002년 WFA에 가입해 회원으로 활동해 오다 와이파이 기술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이사회에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WFA 이사회 멤버는 기존 애플과 시스코·델·인텔·마이크로소프트·소니·노키아 등 12개사에서 이번에 삼성전자·LG전자·화웨이·컴캐스트가 새로 가입함에 따라 16개사로 늘어나게 됐다.
이사회 진출을 계기로 우리나라 대표 기업들은 와이파이 기술에 관한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와이파이 기술과 제품 생산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IT기기뿐 아니라 TV와 스마트가전·스마트그리드 등 와이파이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 1999년 결성된 WFA는 현재 400여 회원사들이 모여 국제 와이파이 기술 인증을 수행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와이파이 인증 제품은 2014년에는 20억대 수준으로 현재보다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이라며 “와이파이 기술을 인증하는 WFA 이사회 영향력도 강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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