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값상승으로 금 관련펀드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위험의 관리수단으로서 분산효과가 뛰어나며 거시경제변수들의 움직임에 비교적 덜 민감하기 때문이다.
KB투자증권이 판매하고 있는 ‘KB스타 골드 특별자산 펀드’는 대표적인 원자재 지수인 S&P GSCI 골드 인덱스를 벤치마크로 금선물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S&P GSCI 골드 인덱스는 금 현물가격과 거의 1에 가까운 상관관계를 갖고 있어 금값 상승에 따른 수혜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
KB스타 골드 특별자산 펀드가 주로 투자하는 금선물은 여러 개의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선물 중에서도 유동성 등을 감안해 COMEX(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금선물에 주로 투자해 운용한다.
특히 금선물에 투자하는 경우 6% 수준의 증거금과 선물의 가격변동분 정도만이 환위험에 노출되고 증거금 외 94%의 자산은 국내 유동성에 대부분 투자하기 때문에 환위험이나 환헤지 비용측면에서도 훨씬 유리하다.
KB스타 골드 특별자산 펀드가 가진 또 하나의 장점은 저렴한 거래비용이다.
통상 금선물의 거래 비용은 국내 선물회사에 지불하는 거래 수수료 외에는 별도의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비용 측면에서 유리하다. 해외 주식이나 해외 ETF에 투자할 경우에는 중개회사에 지불하는 거래 수수료 이외에도 수탁은행에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가 첨가되므로 거래비용이 더 증가할 수밖에 없다.
지난 2008년 5월 27일 출시된 이후 누적수익률은 63.46%를 기록 중이며, 금값이 가파르게 상승한 최근 1년 수익률은 32.32%로 원자재펀드 중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환헤지를 하지 않고 금실물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의 경우, 달러 약세로 인해 금값의 상승률을 향유하지 못하는 것에 비하면 매우 효율적인 투자의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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