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은행장 하영구)은 양천구 목동에 미래형 은행 영업점 모델인 스마트뱅킹 영업점 1호점을 열고, 차별화된 고객서비스에 나섰다. 과거의 영업점이 고객과 직원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둔 개념이라면 스마트뱅킹 영업점은 고객 위주로 셀프서비스된 정보가 제공되는 개념이다.
사실상 종이 없는 은행 영업점을 지향하는 서비스 환경 구축했다. 고객이 소지하고 있는 모바일 장비나 컴퓨터는 물론 영업점에 비치된 미디어월 및 서비스 브라우저를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고객은 ‘워크벤치(Workbench)’에서 은행 상품을 가입하거나 본인 계좌 정보를 조회하는 등의 금융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
프로야구 열기를 타고 씨티은행이 독특하게 내놓은 홈런통장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원더풀 홈런 통장’은 프로야구 정규시즌 홈런 수에 따라 금리가 상승하고, 고객이 선택한 프로야구 구단의 홈런에 따라 추가 금리를 제공해 프로야구의 재미와 저축의 보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맞춤형 특화 상품이다. 이 상품은 △기본이율 연 0.1%(세전)에서 시작해 △지정된 누적홈런 수에 따라 금리가 가산되며 △선택구단이 해당 누적홈런을 칠 경우 응원구단 우대이율을 제공해 두배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또 홈런 1위 선수의 홈런이 50개 이상이거나 프로야구 관중 수가 600만명 이상 집계된 경우, 먼저 발생한 이벤트에 한해 기록경신 이율을 제공한다.
‘원더풀 홈런 통장’은 금리 혜택과 함께 파격적인 수수료 면제 혜택도 받는다. 이 통장으로 급여이체를 하거나, 평균잔액 90만원 이상을 유지할 경우 씨티은행 ATM 출금·이체 수수료 무제한 면제, 각종 전자금융 수수료 면제,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 면제, 환전시 35~40% 환율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각자 응원하는 프로야구 구단 로고가 담긴 전용통장으로 특정구단의 팬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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