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8(목)~29일(금) 저기압에 동반된 강한 바람에 의해 내몽골고원 및 고비사막 부근에서 광범위하게 황사가 발원하였다. 이같은 황사에 대한 원인과 전망을 기상청이 5월2일 발표했다.
고비사막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는 황토고원 및 산둥반도를 거쳐 5월1일(일) 아침에 남부지방으로 1차 유입되었다.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는 만주를 거쳐 5월1일(일) 오후에 중부지방으로 2차 유입되었다.
5월1일(일) 오전과 낮 사이에 위성사진에서 중부지방에 강한 황사구역이 나타나고 있었다. 하지만, 지상의 미세먼지 농도는 남부지방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LIDAR(라이다) 자료에 따르면 중부지방은 1~3km, 남부지방은 지상에 주 황사층이 분포하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5월1일(일) 밤이 되면서 서해 상의 황사가 점차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하강하여 중부지방에도 짙은 황사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다시 전국으로 확대되어 짙은 황사가 오늘 5월2일 밤까지 지속되겠다.
현재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권에서 대기가 매우 안정되고, 상층의 풍속이 약해 매우 느리게 이동하고 있다. 앞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짙은 황사가 밤까지 이어지겠다.
한편,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는 점차 약해지겠으나, 서해안과 남부지방 및 제주도는 5월 3일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기상청을 말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유상원기자(goodservice@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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