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혐의 공판도 실시간 중계…재판정에서 블로깅, 페이스북 포스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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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시각 5월 2일 월요일부터 퀸시지방법원에서는 공판 전 과정을 실시간 영상 중계하는 `오픈코트`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블로거나 시민들이 스마트폰, 아이패드, 노트북 등 각종 기록과 인터넷이 가능한 단말기를 휴대해 법정 안에서 포스팅을 할 수 있도록 무선인터넷도 지원한다.

 법정에서 공판의 전 과정을 편집 없이 실시간 라이브 영상으로 보여준다면? 게다가 블로거나 시민기자들을 대환영하고 이들이 바로 블로그, 페이스북, 트윗에 공판과 관련된 내용을 즉시 올릴 수 있도록 무선인터넷까지 제공한다.

 5월 2일 월요일(현지시각)부터 메사추세츠 주 퀸시지방법원이 ‘열린 법정’을 표방하며 시행하는 ‘오픈코트’ 파일럿 프로젝트 이야기다.

 파일럿 프로젝트가 실시될 퀸시지방법원의 한 재판정에서는 카메라 스위치가 켜지면 살인 혐의나 교통사고, 마약 등 사건의 경중을 가리지 않고 실시간으로 인터넷 중계된다. 법적 공방과 재판까지 전 과정을 전혀 편집없이 중계하며, 이 재판정에서 열리는 모든 사건은 연속해서 실시간 라이브로 보여준다는 사실이 놀랍다.

 인터넷으로 공판의 전 과정을 보여주는 것뿐 아니라 블로거와 시민기자들을 위한 특별 좌석을 제공하고 이들이 법정에서 바로 블로그나 트윗, 페이스북에 사건 관련 포스팅을 할 수 있도록 무선 인터넷도 지원한다.

 지금까지 미국 법정에서는 일반적으로 카메라나 PC를 허용하지 않고 있으며 대법원의 재판 과정 일부가 영상으로 제공되는 것이 고작이다.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퀸시지방법원에서는 노트북, 아이패드, 스마트폰을 휴대한 블로거나 시민기자들의 방청을 환영하며 실시간 블로깅과 트윗, 페이스북의 포스팅을 독려하고 있다.

 퀸시지방법원은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 블로거 등 시민 참여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기 위해 이같은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도한다고 밝혔다. 이는 퀸시 지역에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와 뉴미디어 기술을 대상으로 한 가장 광범위한 실험이라고 머큐리뉴스는 소개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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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http://www.mercurynews.com/breaking-news/ci_17973318?nclick_check=1

 http://www.wfmj.com/story/14552003/omg-tweets-facebook-welcome-in-mass-courtroom

 http://www.boston.com/news/local/massachusetts/articles/2011/05/02/quincy_court_to_go_live_on_the_web/

 

 ▶퀸시법원의 ‘오픈코트’ 사이트

 http://www.opencourt.us/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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