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4 화이트’가 기존 블랙 모델보다 두꺼워졌다는 다운그레이드 논란에 휩싸였다.
아이폰4 화이트는 두께가 이전 버전보다 오히려 0.2㎜ 두꺼워졌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애플 부사장이 전면 부인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미국 C넷은 소비자로부터 밀착형 케이스가 안 들어간다는 제보를 바탕으로 아이폰4 화이트가 기존 제품보다 ‘머리카락 한 올’정도 두껍다고 보도했다.
아이폰4는 출시 당시 9.3㎜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이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화이트가 0.2㎜가량 두꺼워졌다면 9.5㎜로 최근 출시된 갤럭시S 2(8.9㎜)보다 무려 0.6㎜나 두꺼워진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화이트 금형이 블랙 금형보다 내구성 등을 구현하기 힘들어 제조공정이 바뀌면서 두께가 달라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필 쉴러 애플 제품마케팅 수석부사장은 이른바 ‘사이즈게이트(Sizegate)’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화이트 아이폰4가 (블랙 아이폰보다) 더 두껍지 않다. 당신이 읽고 있는 모든 쓰레기를 믿지 마라”며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최근 아이폰 사용자의 위치추적 논란에 이어 ‘사이즈게이트’마저 확산되면 애플의 신뢰성이 크게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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