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반값혁명, 국민의 입은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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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셜커머스발 ‘반값혁명’이 대한민국을 사로잡고 있다.

 외식상품권·의류 등을 5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하는 티켓몬스터·쿠팡·그루폰 등 메이저 소셜커머스 사이트에 젊은층이 열광하고 있다.

 특히 올 들어 여행·의류·수강권 등으로 판매 품목이 다양화된 데다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의 영향으로 40∼50대 주부와 장년층까지 반값혁명 속으로 뛰어들면서 저변이 빠르게 확산 중이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500억원 수준이던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 규모가 올해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밤 12시 대한민국은 쇼핑 중=소셜커머스 사이트에서 가장 황금시간은 새로운 아이템이 교체되는 자정부터 새벽 2시 및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다. 올빼미족들의 밤을 바꾸고 있는 것이다.

 티켓몬스터 관계자는 “밤 12시부터 2시간가량 트래픽이 높으며 출근 직후인 오전 9시와 점심시간 직후인 오후 1시 전후가 피크”라고 설명했다.

 소셜커머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령대는 30대로 조사됐다. 서울산업통상진흥원 산하 산업지원센터와 DMC미디어가 전국 425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 100명 중 66명이 한 번 이상 이용한 경험이 있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72.5%로 가장 높았고 20대 66.1%, 10대 19.4%로 나타났다.

 ◇패스트푸드 등 브랜드 상품 인기 지속=소셜커머스 사이트에서 많이 판매된 제품은 햄버거와 빵류 등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5월 영업을 시작한 티켓몬스터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뚜레쥬르의 자유이용권으로, 5000원짜리 상품을 반값인 2500원에 판매해 30만건의 히트를 기록했다. 이어 스무디킹(14만8131건), 파스쿠치(12만3246건), TGIF(10만건), 파파이스(9만9879건) 등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인기를 끌었다.

 티켓몬스터는 현재 서울 10곳, 경기 8곳 등 전국 33개 지역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목표는 2000억원 이상이다.

 쿠팡에서는 패스트푸드 및 숙박 관련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지금까지 버거킹의 와퍼주니어세트가 24만7667건으로 자체 판매량 집계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버거킹에 이어 크라제버거(7만1018건), 샌드위치 퀴즈노스(2만2643건), 클럽모나코(1만657건), 라마다호텔(1만56건)이 많이 팔렸다.

 지난 3월 국내 영업을 시작한 그루폰코리아는 화장품이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이니스프리가 2만771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GS25 스타벅스 프라푸치노(2만4019건), GS25 공화춘 삼선짬뽕(2만11건), 더바디샵(1만5838건) 순으로 조사됐다. 매출액으로는 멋남 인터넷쇼핑몰 이용권, 파고다 온라인수강권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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