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한 가드레일로 인한 낙마사고가 도마위에 올랐다.
지난 24일 성주 관광버스사고가 부실한 가드레일 구간에서 추락해 큰 인명피해가 발생 했다. 14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난 인천대교 버스 추락사고도 있으나마나한 가드레일을 뚫고 5미터 아래로 떨어져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부실한 가드레일로 큰 인명피해를 불러 일으켰다. 도로공사의 조사 결과 최근 5년간 가드레일 충돌사고는 3천 800여건이나 되고 200여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전체 가드레일의 90%가 기준 미달로 나타났다.
이같이 운전자의 안전불감증 못지않게 가드레일은 도로교통사고에서의 마지막 안전장치로 매우 중요하다.
가드레일은 자동차가 도로 밖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도로 양쪽에 설치한 방호책이다. 현재의 교통시스템에서 이 시설이 없는 교량이나 산길, 굴곡로 등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이처럼 중요한 시설이 이번 고속버스 추락사고에서 보듯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
"도로교통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에 따르면 가드레일은 1~7등급으로 구분되며 등급이 높을수록 단단하다. 사고지점에는 시속 100㎞ 이상의 고속구간인 3등급이 적용됐다. 이 처럼 가드레일 바로 옆에 낭떠러지가 있고 화물차 통행량도 많은 지역에서 3등급 적용이 적절했는지 여부도 이참에 점검해 보아야 할 것이다.
일부 유족은 "가드레일 지주대가 설치된 곳은 땅다짐이 제대로 안 됐고 지지력이 확보되지 않았다"며 가드레일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전문가도 파손된 가드레일을 살펴보면서 가드레일이 부실하게 설치됐을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며 당국은 가드레일 설계의 적정성 여부를 면밀히 조사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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