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 이하 식약청)은 봄철 등산로 주변에서 자생하는 삿갓나물, 독미나리 등 야생 식물류를 산나물로 오인하여 섭취하면 개인들 "건강재난"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식약청은 원추리 등 식용나물 이라도 잘못된 조리 및 섭취 방법으로 인한 식중독 사고가 봄철에 발생할 우려가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4월22일 식약청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10년까지 발생한 자연독 식중독 사례를 분석한 결과는 이렇다. 봄철에 야생 식물류에 의한 식중독 사고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버섯은 늦여름, 복어독 등은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였다.
자연독 식중독(2003년~2010년)은 23건, 262명에게서 발생했다. 이는 식물성(8건, 191명), 독버섯(6건, 41명), 동물성(9건, 30명)으로 나누어진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은 독초와 산나물의 구별이 쉽지 않다. 산에서 직접 산나물을 채취하여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식용가능한 산나물 중에서도 원추리, 두릅, 다래순, 고사리 등은 고유의 독성분을 미량 함유하고 있어 반드시 끊는 물에 데쳐 독성분을 제거한 후 섭취하여야 한다. 특히 원추리는 크게 성장할수록 콜히친(Colchicine)이라는 물질이 많아져 독성이 강하게 나타난다. 어린순만 채취하여 끊는 물에 충분히 데쳐서 섭취해야 한다.
식약청은 산나물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없는 경우에는 야생 식물류를 함부로 채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식용 가능한 산나물의 경우에도 야생 동물의 분변 등에 오염될 수 있으므로 수돗물에 여러 차례 잘 씻어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산나물의 올바른 섭취 방법을 확인·준수할 것을 당부하였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유상원기자(goodservice@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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