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이 카드사업을 분사해 홈플러스와 합작 카드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SC그룹은 SC제일은행 내 카드사업부를 분리해 홈플러스와 조인트 벤처 형식으로 합작 카드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C그룹은 아직 금융감독원에 승인 신청을 내지는 않았다. SC그룹과 테스코는 모두 영국에 본거지를 두고 있다. SC그룹은 아직 카드 계열사를 보유하지 않고 있다. SC제일은행의 카드사업부는 현재 시장점유율 1.5%로 시중은행권 중 최하위권이다. SC그룹과 테스코가 별도의 카드회사를 설립하면 전 업계 카드사는 총 8개로 늘어난다. 농협과 우리은행도 조만간 카드사 분사를 계획하고 있어 카드업체 수는 2003년 ‘카드대란’ 사태 당시 8개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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