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제6대 총장에 김용민 미국 워싱턴대 교수(사진)가 선임됐다.
학교법인 포항공과대학교(이사장 정준양)는 21일 제2회 이사회를 열고, 오는 8월 31일 임기가 만료되는 백성기 총장 후임으로 미 워싱턴대 생명공학과 및 전자공학과 김용민 교수를 제6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김 신임 총장은 오는 9월 1일부터 오는 2015년 8월말까지 4년동안 임기를 수행한다.
이사회는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으로 제2의 창업을 꿈꾸는 포스텍이 전환기적 시점을 맞았다”며 “김 신임 총장이 이 시점에 맞는 리더십을 가진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김 신임 총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 위스콘신대에서 전자공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2년부터 워싱턴대에서 교수로 활동해 왔다. 그는 멀티미디어 비디오 영상처리, 의료진단기기, 비디오 영상처리 등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다. 연구성과의 대부분이 첨단분야에서 실용화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업적을 인정받아 1996년 미국전기전자학회(IEEE) 펠로에 선임됐으며, 지난 2003년에는 호암상을 수상했다.
김 신임 총장은 부인 유은애 씨와의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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