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진 삼성SDI 사장 “20년만에 소형 2차전지 1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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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진 삼성SDI 사장은 “지난해 소형 2차전지에서 R&D를 시작한 지 20년만에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며 “전기자동차용 중대형 2차전지는 차세대 기술개발을 통해 제품 차별화를 하고 SB리모티브와 삼성의 네트워크를 활용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진 사장은 20일 삼성사장단회의에서 이같은 2차전지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중대형 2차 전지 사업도 앞으로 대폭 강화해 갈 것임을 밝혔다.

 박 사장은 “순수 전기차 시장은 오는 2015년에는 7%, 2020년에는 17% 정도 될 것”이라며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 규모도 지난해 110억달러에서 2015년 320억달러로 5년만에 3배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기차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보다 저렴한 차량가격과 1회 충전시 300Km 이상 달릴 수 있는 주행성능, 1회 충전시간이 5분 이내로 줄어야 가능할 것으로 설명했다.

 박사장은 “소형은 품질 등 질적 경쟁력 1위 확보하고 중형은 차세대 기술개발 제품에서 차별화할 생각”이라며 “발전소 등에 사용되는 대형전지는 시장이 본격 성장하는 데 대비해 사전기술 인프라 역량확보에 중점 두겠다”라며 2차전지 전략을 밝혔다. 공급과잉 우려에 대해서는 “소형의 경우는 삼성SDI, 산요, LG화학 등 3강 체제로 개편돼 있고, 마켓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이 치열하다”며 “중형(전기자동차)은 수주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수주경쟁이 치열하다”며 녹녹한 상황이 아님을 나타냈다. 자동차 기업과의 협력 관계에 대해서는 “자동차 업체와 부품 공급 업체 사이에 과거에는 수직 계열화였지만 전기 자동차의 경우 배터리 비중이 크기 때문에 수평 분업화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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