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접속과 관련해 국내외 애플리케이션 간 차별이 가해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유무선 인스턴트 메시지 서비스 마이피플의 mVoIP 기능과 관련해 이통사들이 차별적인 제한을 가하고 있다고 판단, 해명을 요구하는 질의서를 보냈다.
현재 이통사들은 mVoIP와 관련해 월 5만5천원 이상 요금제 가입고객에 한해 일정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요금제를 택한 고객이 다음 마이피플과 스카이프, 바이버 등 mVoIP가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무료 통화를 할 수 있다.
문제는 4만5천원짜리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이다.
다음 측의 자체 테스트에 따르면 4만5천원짜리 스마트폰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이 mVoIP를 이용할 때 스카이프와 바이버 등 외국업체의 애플리케이션은 원활히 작동하지만 다음 마이피플에는 접속 제한이 가해지고 있다.
다음 관계자는 "동일한 고객 불만이 여러건 들어와 자체적으로 테스트한 결과 유독 마이피플만 접속이 차단됐다"면서 "여러대의 스마트폰으로 다른 환경에서 모두 시험해봤지만 역시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4만5천원짜리 요금제 가입고객의 mVoIP 접속을 제한한다면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동일하게 적용돼야 하는데 마이피플만 안되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SK텔레콤과 KT에 공식 질의서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통사 측에서는 애플리케이션 간 차별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원칙적으로는 5만5천원 이상 요금제 선택 고객만 mVoIP를 이용할 수 있지만, 아직 4만5천원짜리 요금제 고객에게도 특별히 제한을 가하지는 않고 있다"면서 "다만 대역폭 조정 등의 이유로 4만5천원 요금제 가입자는 원활한 mVoIP 이용이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스카이프과 바이버, 마이피플 등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접속을 제한하지는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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